홍콩에 살면서 KBL(한국 프로농구) 챙겨 보는 여자

저는 홍콩에 살지만, KBL(한국 프로농구)을 봅니다.
저 외에 다른 많은 교민들은 KBO를 챙겨 보십니다.ㅎ

현재 KBL은 컵 대회 중입니다.
컵 대회는 정규리그는 아니고, 한국 농구연맹의 주관으로 열리는 비시즌 대회입니다.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팀의 전력을 최종 점검하고 팬들과 미디어의 기대와 관심을 키우기 위한 일종의 프리시즌 성격(시범경기)의 대회로 볼 수 있습니다.
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합니다.

컵 대회는 2022년 10월 1일부터 8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열리고 있으며, 이번 컵 대회부터는 관중을 받고 있기 때문에,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체육관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.

어제 경기까지는 휴일이라서 관중이 많이 보였고, 오늘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 들이 보러 가셨더라고요~

세상이 참 좋아져서 컵 대회를 홍콩에서 봅니다. 유튜브에서 중개를 해 줍니다~ 직관은 못 해도 이 정도도 엄청 감사합니다~ 하지만 정규리그도 유튜브에서 중개해 주길 바라면 그저 욕심이겠죠?😂
혹시 관계자 분 보시면 고려 좀 해주세요~🙏
최근에 외국인 kbl팬 늘어난 거 아시죠?

아무튼 오늘 경기는 홍콩 시간으로 오후 한 시부터 시작이라 동거인과 아침 겸 점심을 먹고,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한 후 급하게 들어와서 유튜브부터 켰습니다.

제가 어릴 때 지구촌이라는 말을 배웠었어요~
전 세계가 하나의 마을이 된다고요~ 저때는 저 말의 뜻을 일부러 배울 때였습니다 ㅎ
다시 한번 그 말을 되새기게 되네요, 홍콩에서 실시간으로 KBL을 보다니 ㅎㅎ

요즘 KBL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면 외국인 댓글도 많고, KBL도 한류 내지는 K-콘텐츠로 발전하면 좋겠다는 농알못 농구팬의 바람입니다🙏